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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연기

권혁태 기자 입력 2014-11-19 00:00:00 수정 2014-11-19 00:00:00 조회수 0

◀ANC▶ 어제 열렸던 김국주 감사위원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부정적인 결론이 내려졌는데요. 오늘로 예정됐던 임명 동의안 표결이 갑자기 연기된 가운데 김 예정자가 직접 도의원들을 설득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정 질의에 앞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던 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표결 시간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도의회가 제주도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이틀 뒤로 연기됐습니다. ◀INT▶(이선화/의회운영위장) "부정적인 의결이 되면 도정질의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회가 판단해서..." 그러나, 갑작스런 연기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문국현-문재인-안철수-박근혜로 이어진 김 예정자의 오락가락 정치 행보. 병역기피 의혹과 음주운전 전력까지 겹쳐 의회의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자 제주도가 시간벌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겁니다. ◀INT▶(배기철 주민자치연대) "제주도와 어떤 이야기가 있어서 미뤄진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고요. 정치적 중립성 측면에서 감사위원장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판단합니다." 결국, 시간을 번 김 예정자는 도의원들에게 '무기명 투표인데 여야 양쪽에서 미움을 산 것 같다며 도와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잇딴 인사 실패를 겪고 있는 원희룡 도정. 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하는 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도의회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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