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12-25 00:00:00수정 2014-12-25 00:00:00조회수 0
◀ANC▶ 올해 제주에서 열린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는 전국체전이었는데요. 경기장 숫자도 늘고 시설은 좋아졌는데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국체전을 앞두고 신설된 암벽 등반 경기장입니다. 그동안 경기를 할 곳이 없었던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는 새로운 장이 열린겁니다. 그러나, 이 곳에 상주하는 관리인이 없다보니 이용하려면 불편한 점도 적지 않습니다. ◀INT▶(산악연맹 전무 5시 인터뷰) "관리인도 있어야하고 안전관리자도 있어야하는데 그러 부분이 지금 아쉬운 것이죠" 전국체전 직전 대한승마협회의 거부로 경기가 취소됐던 승마경기장은 아직까지 개장도 못한 상황입니다. 70억원이나 들여 제주에 처음으로 들어선 승마경기장이지만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뾰족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경기장 관계자) "지금은 자치경찰대가 밑에 층 쓰고...(승마협회와) 소송 끝날때까지는 뭐 하지말라고 하니까..." 전국체전 당시 쓰였던 44곳에 이르는 경기장을 행정시와 읍면, 경기 단체들이 나눠서 관리하다보니 전지훈련팀들은 어느 곳에 예약을 해야할지 몰라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 ◀INT▶(체육회 사무처장) "경기장 전문 관리 인력이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지역의 시설관리공단 형태도 검토가 필요..."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경기장 건설과 보수에 투입된 예산은 800억원 내년 5월에는 전국소년체전과 장애인체전도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필요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