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1-11 00:00:00수정 2015-01-11 00:00:00조회수 0
◀ANC▶ 제주지역에도 올해부터 대기오염 경보제가 도입됐는데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오늘 한꺼번에 발령됐습니다. 주의보는 다행히 오후 늦게 해제됐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맑은 날이면 한라산까지 내다보이던 제주도청 옥상. 미세먼지가 제주 하늘을 뒤덮으면서 불과 1.5km 앞의 오름도 뿌옇게 보입니다.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주의보 기준인 200을 훌쩍 뛰어넘어 247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머리카락의 1/30 굵기 호흡기 깊숙히 침투하는 초미세먼지농도도 주의보 기준인 120보다 높은 175마이크램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런 미세먼지의 공습에 시민과 관광객들도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INT▶(정춘자/광주 우산동) "맑은 공기 찾아서 섬으로 온 건데...이렇게 탁하면 일부러 올 필요있겠나 싶은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은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때문. 겨울철에는 북서풍을 타고 제주로 유입되는 만큼 당분간 경보가 자주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송영철/환경연구사)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초미세는 30 정도, 미세먼지는 10%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다 외부,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하고 일반인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의 경보 문자메시지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활용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