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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면세점, '지역 공헌' 경쟁?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1-27 00:00:00 수정 2015-01-27 00:00:00 조회수 0

◀ANC▶ 그동안 외국인 면세점들은 관광수입은 독점하면서 정작 제주지역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새로운 사업자 선정이 다가오자 저마다 사회공헌사업을 하겠다며 제주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로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부영 그룹. 중문단지에 복합리조트를 만들어 면세점과 연계한 뒤 제주에 본사를 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면에 내세운 것은 '지역 사회공헌 사업'. 기숙사나 도서관 신축 등 연간 20억 원을 지역에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부영그룹 상무) "신라나 롯데같은 경우도 과연 얼마나 사회환원을 했는지 잘모르겠다 지역 기업으로서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우면 신뢰받는 지역사회 공헌될 것입니다."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면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면세점도 사회공헌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롯데는 제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새 면세점 면적의 30%를 중소기업 매장으로 구성하겠다며 지역 상권과 공존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INT▶(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고급스러운 면세점 운영 속에 제주 쇼핑 인프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로 공헌할 계획입니다."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에도 허가를 신청한 신라면세점도 청소년 직업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사회공헌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면세점 사업자 평가 항목에 포함됐기 때문. 이번 기회에 이익 환원을 제도화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INT▶(안현준 참여연대) "방법은 다양합니다.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규정화한다던지 이들의 이익은 제주를 통해 얻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매출액의 0.5% 수준이었던 면세점들의 이익 환원. 이번에도 생색내기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지역사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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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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