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2-11 00:00:00수정 2015-02-11 00:00:00조회수 0
◀ANC▶ 초대형 카지노가 추진돼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이 내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합니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카지노가 위법이라며 소송을 내기로 해 논란은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국 부동산 업체와 싱가포르 카지노 업체가 개발하는 제주 신화역사공원의 복합리조트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 곳에 도내 최대규모인 만제곱미터의 카지노를 추가하겠다며 지난해 말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제주도는 승인해줬습니다. 이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행정 소송과 함께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있는 신화역사공원 사업계획은 그대로 놔둔 채 고치기 쉬운 시행계획만 변경했다는 것입니다. ◀INT▶(김만호 사무처장) "카지노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주개발 최상위 법정계획인 종합계획을 변경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청회와 도의회 동의과정을 반드시 거쳐야한다." 하지만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종합계획 상에 포괄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카지노 도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카지노 역시 운영 허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INT▶ "건축허가상 용도상으로만 허가가 난 것이지 카지노를 허가하려면 개별법에 따라 조례에 따라서 허가를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신화역사공원 부지를 헐값에 매각해 조성원가보다 높게 분양해야하는 규정도 어겼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