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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항공 상장, 영향은?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3-02 00:00:00 수정 2015-03-02 00:00:00 조회수 0

◀ANC▶ 출범 10년을 맞은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회사의 덩치가 커졌다는 이야기인데 앞으로 제주도의 발언권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5년 자본금 200억 원으로 출범한 제주항공. 우리나라 첫 저가항공사로 출발해 이제는 제주기점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을 따라잡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천억 원 출범 첫해보다 40배나 늘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에 상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 "상장을 하게되면 투자가 원활하게 되고 기업 입장에선 확대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점이 가장 큰 의미..." 제주항공 출범 당시 25%였던 제주도의 지분율은 현재 4.5%까지 떨어진 상황. 제주항공은 흑자가 나면 주식을 무상증여하도록 한 협약에 따라 상장에 앞서 100만 주를 제주도에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도 제주도의 지분율은 9%로 여전히 낮은데다 상장과 함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면 더 낮아집니다. 이 때문에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NT▶(고정식 의원) "기업이 흑자로 전환되고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유상증자에 꾸준히 참여할 가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자를 할 때마다 계속 투자하기에는 제주도의 재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상장 이후에도 제주항공에 대한 제주도의 발언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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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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