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3-04 00:00:00수정 2015-03-04 00:00:00조회수 0
◀ANC▶ 새학기가 시작된 지도 며칠이 지났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이 교복을 받지 못해 사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교복을 공동구매하면서 빚어진 일인데, 뚜렷한 대책이 없다보니 내년에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이소현) "그러나 교복이 아직까지 만들어지지 않아 당분간 신입생들은 사복을 입어야 합니다." 이미 한달 전부터 예견됐던 일이 벌어진 학교 현장. 2,3학년은 교복. 1학년 신입생들은 사복을 입고 학교를 오고 갑니다. 개별적으로 교복을 사거나 물려받은 1학년들도 뒤섞여있습니다. 학부모들도 학기초부터 혼란스러운 상황. ◀INT▶(학부모) "선생님이던 교우관계던 안그래도 예민한데 교복까지 이러니까 신경이 더 쓰이죠" 올해부터 학교별로 교복을 공동구매하면서 신입생 배정이 끝난 1월 말에야 교복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업체를 선정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결국 노형중과 김녕중 등 7개 중,고교의 신입생들이 교복 없이 새학기를 맞았습니다. 대부분 다음주 쯤이면 교복이 나오지만 2개 학교는 제품이 불량하다며 업체를 다시 선정하기로 해 언제쯤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INT▶ "교육청의 계약부서가 학교별로 계약을 맺을때 지원하고 교복 입는 시점을 4월 1일이나 5월 1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는 물론 교육청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올 여름 하복구매는 물론 내년 신입생 입학 때도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