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3-17 00:00:00수정 2015-03-17 00:00:00조회수 0
◀ANC▶ 갈수록 농어촌 인구가 줄면서 시골 학교들은 학생이 모자라 고민인데요. 특히, 섬 지역은 대부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교육감이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생수 11명. 3,4,5학년이 한반, 2학년과 6학년이 같은 반을 쓰는 가파초등학교를 이석문 교육감이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섬을 떠나야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와 장학금 등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YN▶ "나중에 중학교가더라도 적응하기 쉽도록 현장학습에 대한 지원을 늘려갔으면..." 다른 지역과 달리 방과후 학교 강사를 구하기 어렵고 운영할 공간도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INT▶(남정임/학부모) "아이들이 한 곳에서 5가지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받아요. 악기도하고 검도도 하고...다목적 체육관이라도 있으면..." 제주도교육청은 일단, 자녀가 많은 교직원이 섬지역에 근무하면 가산점을 줘 학생숫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근본적으로는 학교를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석문 교육감) "학교가 마을의 문화 공간화되면 마을 주민들이 모이고 관광객도 교류하면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 현재 도내 섬 지역 소규모 학교는 초등학교 4군데와 중학교 2군데 학생이 급격히 줄면서 통폐합하는 조례안이 추진되기도 했습니다. (s/u) 이달말까지 이뤄지는 섬지역 소규모 학교 방문을 통해 교육청이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