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거동이 불편한 지체나 뇌 병변 장애 어린이들은 꾸준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제주지역은 치료 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뇌병변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물 속에서 치료사의 손을 잡고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재활 수중운동 치료입니다. 제주지역 지체와 뇌 병변 장애 어린이는 320여 명. "(S/U) 장애 아동의 경우, 성장발육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치료사가 적고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재활치료시설은 4곳이지만 어른들만으로도 가득 차 대도시 병원을 찾는 실정입니다. ◀INT▶ 아동장애 부모 "치료를 받고 싶어도 환경과 선생님도 부족하 고. 석 달에 1번 가야 하는데 섬이라 비행기 값도 감당 안 되고, 응급으로 입원하면 남아있는 식구들도 그렇고." 병원들도 어린이 치료는 보험수가가 낮아 어린이 병실을 줄이는 추세. ◀INT▶ 김정옥 팀장 /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아동, 청소년은 재활보조기기, 경제적 부분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부분 지원 안 돼 적절한 시기 치료 못하고" 이에 따라, 도내 환자들을 위해 서울의 사회공헌 의료진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2년 동안 140여 명의 어린이가 무료로 진료와 수술을 받았습니다. ◀INT▶ 정진엽 원장 / 분당서울대병원 "뇌병변 장애는 한 과가 아니라 여러과에서 협진해서 다각적으로 보는 질환이고, 뇌변병 환자들은 평생을 계속 재활 치료를 해야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고가의 재활보조기구도 해마다 바꿔줘야 해 부모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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