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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치권, 같은듯 다른 4.3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4-03 00:00:00 수정 2015-04-03 00:00:00 조회수 0

◀ANC▶ 오늘 추념식에는 여야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4.3 재심사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개가 가득한 4.3 평화공원에 여야 정치인들이 모였습니다. 추념식장에 나란히 앉은 여야 대표들은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며 영령들을 추모했습니다. 여.야 모두 국가추념일인 4.3을 통해 화해와 상생을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INT▶(김무성 대표) "4.3사건은 제주도민의 시각에서 재조명되어야합니다. 영서와 화해 상생으로 승화시켜야합니다." ◀INT▶(문재인 대표) ""4.3희생자에 대한 대한 추모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며, 두번째 국가추념식인데 대통령께서 참석했으면 화해와 상생,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희생자 재심사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INT▶(김무성 대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알아서 할일입니다." ◀INT▶(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고위원 전원이 추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원희룡 지사를 따로 만나서 4.3 희생자 재심사 논란에 대한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INT▶(문재인 대표) "지사님도 중앙당에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논란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INT▶(원희룡 지사) "화해와 상생을 저해하는 행위는 용납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여야 정치인들. 하지만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4.3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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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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