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5-03 00:00:00수정 2015-05-03 00:00:00조회수 0
◀ANC▶ 여름철 편중된 휴가 수요 등을 분산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14일까지를 관광주간으로 지정했는데요. 각 지역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지만, 제주는 빈약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들뜬 표정의 여행객들이 바구니를 들고 갯가로 나섭니다. 작은 돌을 들추며 소라며 보말을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름다운 제주섬의 풍광에 색다른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INT▶ "재밌고 보람됩니다. 우리 아들한테도 유익할 거 같구요" 하지만 관광주간에 제주에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바릇잡이 하나 뿐, 그마저도 기존 것을 재탕한 수준입니다. ◀INT▶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아이디어를 내서 이것처럼 체험을 접목해서 무료로 하면 좋을거 같아요" 대구나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는 1박2일 알뜰여행이나 명소를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 명인 테마 여행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대구광역시) "스탬프 투어를 통해서 도시 곳곳을 돌아보고 거기에 음식거리를 접목해서 이를 통한 재방문 효과를 높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주간에 요금을 할인해주는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도 다른지역의 경우 평균 120여 곳 안팎이지만, 제주는 25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밀려드는 관광객 숫자에 취해 제주 관광의 미래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고민을 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할 일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