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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진출 시도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5-11 00:00:00 수정 2015-05-1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관광공사가 외국인 시내 면세점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가 제주시로 옮기면서 면세점 시장에 공백이 생긴 서귀포에 문을 열겠다는 건데 지역 상권의 우려도 커지도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롯데와 신라, 두 대기업이 양분해온 시내 면세점 시장. 연간 6천억 원이 넘는 이 시장에 제주관광공사가 도전합니다. 오는 7월, 정부가 제주에 시내 면세점 한 곳을 추가로 허용하는데 이 기회를 노리겠다는 겁니다. ◀INT▶(제주관광공사 사장) "면세점 수익금 전액을 제주관광 진흥을 위한 공적자금으로 투입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을 추진하는 곳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초기 자본으로 25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 해 천 억 내외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면세점이 늘어나는데 대해 도내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이 6월부터 제주시로 확장이전하는데다 관광공사 면세점까지 서귀포에 들어서면 기존 상권은 더욱 축소된다는 겁니다. ◀INT▶(김원일/상인연합회장) "특히, 크루즈 관광객들이 대부분 제주에 머무는 6,7시간을 대부분 면세점으로 가거든요. 거기에 관광공사까지 생기면 전통시장은 위축될 수 밖에 없어요." 중소 중견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시내 면세점 신청에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수도권 중소기업 컨소시엄 등 4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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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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