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6-15 00:00:00수정 2015-06-15 00:00:00조회수 0
◀ANC▶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해경이 해체되는 바람에 안전요원도 줄어 해수욕장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평일인데도 해수욕장에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은 공식 개장하지 않아 안전요원이나 구조 장비는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지난 주말 물놀이를 하던 여중생 4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INT▶ 김외자 / 서울시 동대문구 "바다 바위 넘어서는 안전 요원이 없어서 여기가 안전 한 것 같아서 여기서만 놀았어요."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이달 들어 물놀이를 사고를 당한 사람은 11명. 안전요원이 부족해 개장을 열흘 늦췄지만 벌써부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달 1일 개장 이후에도 안전요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도는 줄어든 해경 인력 대신 민간 안전요원 106명을 뽑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지원자는 55명 뿐입니다. ◀INT▶ 제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해군 UDT하고 다이버나 레저기구 근무 경력자들 (전문요원 요청) 그렇게 했는데, 그 분들이 다 직장인이어서 장기 두 달은 (근무가) 어렵다, 힘들다 해서." 특히, 해경이 4주 동안 훈련을 맡았던 지난해와 달리 민간 안전요원의 교육기간은 이틀 뿐입니다. "(s/u) 개장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안전요원조차 확보되지 않아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