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6-24 00:00:00수정 2015-06-24 00:00:00조회수 0
◀ANC▶ 원희룡 도정이 출범한 뒤에도 해군기지와 영리 병원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원희룡 도정 출범 1년을 맞아 사회적 갈등 해결은 어떻게 되고있는지 권혁태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END▶ ◀VCR▶ 새해를 앞두고 원희룡 지사는 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강정마을회가 군 관사 철회를 조건으로 원지사가 제안한 진상규명 조사위원회안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INT▶(원희룡 지사) "강정마을 주민과 불필요한 갈등을 해군도 일으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과 한달만에 해군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공사를 강행하면서 원희룡 지사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대체부지와 민간아파트 분양까지 알선하겠다고 나섰지만 해군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원지사의 중앙 절충 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됐고 극한 대립의 상처는 여전합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하려했던 영리병원은 처음부터 꼬였습니다. 실체도 확인되지 않은 중국 싼얼병원을 허용하려다 전국적인 논란 끝에 취소하는 어설픈 모습을 보였습니다. 헬스케어타운에 허용하려던 중국 녹지병원도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 논란 속에 일단 행정절차가 중단됐습니다. ◀INT▶(최현 교수/제주대) "용두사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뭔가를 선언하고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갈등 문제 해결에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첨예한 갈등들. 2년차에 들어서는 원도정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