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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산림훼손 기승, 구속영장 신청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6-29 00:00:00 수정 2015-06-29 00:00:00 조회수 0

◀ANC▶ 소나무 재선충 방제 기간을 틈타 무단으로 산림을 훼손한 사람들이 잇따라 적발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훼손 방법도 점점 은밀해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오름 정상. 아름드리 나무들이 이곳 저곳에 넘어져있습니다. 삼나무와 편백, 해송 등 모두 840여 그루에 이릅니다. 푸르던 숲은 마치 산사태가 난 것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토지주가 휴양림을 만들겠다며 벌목허가도 받지 않고 나무를 잘라낸 것입니다. (s/u) 이 일대 피해면적만 만여 제곱미터에 이르고 4,50년 된 나무들이 무참히 잘려나갔습니다. 제주시 한림읍의 또다른 산림 훼손 현장. 만여 제곱미터에 걸쳐 나무가 잘려나갔고 진입로 부근엔 석축까지 쌓아 애초에 숲이였는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이 곳을 훼손한 농업법인대표는 이미 3차례나 임야를 훼손해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INT▶(김정협/자치경찰단) "소나무 재선충 벌채를 틈 타서 들키지 않게 중장비 대신 인부들을 사서 훼손하는 경향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토지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제주도는 행정시와 합동으로 특별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INT▶(서승완/제주도 산지보존담당) "재선충 방제가 끝나고 산불 감시요원도 철수한 상태를 노리고 훼손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고 보고 적발시 형사처벌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기승을 부리는 산림 훼손. 보다 적극적인 단속과 처벌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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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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