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7-06 00:00:00수정 2015-07-06 00:00:00조회수 0
◀ANC▶ 제주지역의 습지는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지만 난개발로 사라진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제적인 습지 보호기구인 람사르 협약의 사무총장이 제주를 찾아 보전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11년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된 동백 동산. 세계에서 처음으로 람사르 시범마을로도 선정된 이 곳을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이 찾았습니다. 신비로운 제주의 난대림 속에 자리잡은 습지에서 우리나라의 보호 노력을 점검했습니다. ◀INT▶ "습지는 곧 인간의 삶입니다. 해변도 습지에서부터 시작되며 삼다수도 습지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습지가 사라지면서 삼다수를 얻기 위해 더 깊이 파야합니다. 우리가 습지를 보호해야할 이유입니다." 람사르 습지 마을을 가꿔온 주민들도 습지 보호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INT▶ "지정 이후에 마을주민들의 생활자체가 변화..." 브릭스 사무총장은 제주도개발공사를 방문해 삼다수 생산 현황을 파악하고 보존에 기반한 현명한 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보존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원희룡) "한라산 중산간 이후의 개발을 최대한 배제하고 청정함을 지키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람사르 습지 20개 가운데 5개가 있는 제주. 내일(오늘)부터 사흘 동안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리더스 보전포럼에서도 가치를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