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7-13 00:00:00수정 2015-07-13 00:00:00조회수 0
◀ANC▶ 지난해말 예산전쟁을 벌였던 제주도와 도의회가 또다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문제가 있다며 의원들이 강하게 비판하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증액과 삭감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추경예산안 심사. 도의원들은 제주도가 메르스 경제 위기를 극복한다며 1차 산업은 소외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규모가 큰 1차 산업 예산은 집행하지 않거나 삭감한 뒤 다른 분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INT▶박원철 "집행율이 0인 사업들, 올해 12월 31일까지 다 끝낼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솔직히 말해보세 요. 명시 이월이 이렇게 많은데 예산안에 포함 도 안되어있고 이거 다 사업포기할거죠? ◀INT▶하민철 "어선감척사업 35억 8천만 원을 삭감시켰는데, 그러면 적어도 35억 8천만 원 부분은 수산 쪽으 로 들어가야하는거 아닙니까? 당연히?" 해마다 예산이 추가 투입되온 가파도 탄소없는 섬 사업에 추경예산 25억 원이 편성된 것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INT▶허창옥 "탄소없는 섬 사업이 안되면 어떻게 할 겁니까? 또 안되면? 이전 국장들 두 분이 직을 걸고 했 는데 계속 안됐어요." ◀INT▶박홍배 "물론 저도 직을 걸겠습니다." 기관별로 중복된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INT▶(좌남수) "(일자리 창출)예산들이 나눠먹기식 예산입니 다. 예산을 보면 특화사업, 포럼, 연구사업... 연구도 1년에 한번씩 꼭 연구를 해야합니까?"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상임위원회별 심사에 이어 다음주 예결특위 계수조정까지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