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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남북교류 물꼬, 크루즈로?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8-27 00:00:00 수정 2015-08-27 00:00:00 조회수 0

◀ANC▶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를 합의하면서 제주와 북한을 잇는 평화 크루즈 구상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발표됐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시아 지역 대형 크루즈 선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포럼에서도 제안했던 제주와 북한을 잇는 크루즈 라인을 실현하자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INT▶(원희룡 지사) "평화의 섬 제주와 북한의 원산, 혹은 남포를 크루즈 라인으로 연결한다면 북한은 아시아의 일원으로 소통과 개방의 길을 열게될 것..." 단계별 실현방안도 제시됐습니다. (c.g) 첫 단계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중국 국적의 크루즈 선이 텐진과 북한 남포항, 인천과 제주, 상하이를 잇는 서해안 노선을 운영합니다. (c.g) 2단계로 제주와 일본, 북한, 러시아를 잇는 동해안 노선을 만들고 3단계로 한국인을 태운 한국 국적 크루즈 선을 취항시키자는 것입니다. ◀INT▶(김의근 조직위원장) "정부간 합의만 있다면 중국 선적과 관광객들이 남북을 오가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북한에도 연간 최대 1조원의 경제적 이득이 갈수 있기 때문에..." ◀INT▶ "화해와 협력에 물꼬를 틀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고 구체화된다면 해수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크루즈가 남북한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운항허가와 북한에 크루즈 접안시설을 건설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남북 관계가 급변하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한 크루즈 노선이 화해와 평화의 바닷길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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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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