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9-01 00:00:00수정 2015-09-01 00:00:00조회수 0
◀ANC▶ 제주시 서부권역에 물을 공급하는 어승생 제2저수지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안전 진단 결과 부실시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0만 톤의 물을 저장할수 있는 어승생 제2저수지. 하지만 현재 절반 정도인 28만 톤 밖에 차있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5천 톤의 물이 새는 것으로 드러난지 한 달만에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s/u)안전 자문진단 결과, 3mm 두께의 이 차수 시트가 파손됐거나 구조물 이음새 부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차수시트의 내구연한은 30년이어서 제주도는 부실 시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확인 절차를 거쳐 시공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고범녕 과장) "물사용량이 많은 추석절이 지나고 물을 다 뺀다음에 바닥을 확인해서 결함이 있는 부분을 재시공하는 방향으로..."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승생 제 1저수지만 이용하면서 최대 50일까지 제주 서부지역에 물 공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구조적인 결함이 발견돼 공사가 길어질 경우 겨울철 혹한이 겹치면서 제한 급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INT▶(김태석 의원) "차수막 설치 전에 방수를 했을건데 차수막이 ?어졌다고 물이 샌다면 이것은 구조적 결함을 의심해야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완공된지 불과 2년 6개월만에 어승생 제2저수지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중산간 급수난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던 제주도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