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9-17 00:00:00수정 2015-09-17 00:00:00조회수 0
◀ANC▶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앞장서면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를 위한 업무 환경으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아이 둘의 엄마이자 직장인 이지연 씨. 매일 아침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하랴 전쟁이었지만 이제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예전보다 한 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지연 / 한국병원 진료의뢰센터 "예전에는 차에서 (애들) 간식 먹이면서 보낸 적도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8시 45분쯤에 애들 보내고 출근해도 되니까 예전보다 애들한테 잔소리를 덜 하게 돼요." 잦은 회식 때문에 귀가가 늦었던 직장인 김치원 씨. 최근 회사에서 예고 없는 회식을 없애면서 집에 일찍 들어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비용도 지원돼 직장 생활이 즐거워졌다고 이야기 합니다. ◀INT▶ 김치원 / (주)한라산 소주 기술연구소 "집에 가면 애들도 같이 볼 수 있고, 집안일도 도울 수 있고. 그리고 많이 쉬고 오니까 회사 오면 피곤함도 덜해요." 지난 해 제주지역 출산율은 1.48명. 저출산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도내 기업 7군데가 최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근로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INT▶ 장영조 / 광주청 제주근로개선지도과장 "2020년이 되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됩니다. 그 이유는 직장 내 육아 문제가 어렵기 ?문인데 일과 가정 양립을 확립함으로써 인구가 늘어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업들이 앞장서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도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