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면서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죠. 도내 곳곳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권혁태 기자가 가을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파란 가을하늘 아래 놓인 오름 분화구가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름모를 들꽃과 풀들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불어오는 가을 바람과 현악기의 부드러운 선율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ＩＮＴ▶ "날씨도 너무 좋고, 야생화도 보고 이런 공연 까지 함께하니까 이색적이고 좋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한 도심 공원은 아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꼬마 독자들은 호기심 가득한 손길로 책장을 오가며 책을 골라 읽다보면 상상력도 쑥쑥 자라납니다. ◀ＩＮＴ▶ "헌책을 새책으로 바꿔서 보니까 재미있고 기분도 좋아요~" 가을하면 빼놓을수 없는 말들도 축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꼬마 손님들을 등에 태우며 자신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뽐냅니다. 풍성한 공연과 말과 관련된 각종 전시들이 축제의 다양함을 더했습니다. ◀ＩＮＴ▶ "아이랑 같이 체험도 해보고 날씨까지 화창하니까 즐겁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다채로운 축제가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 풍경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