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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귤 통합 브랜드 정착할까

홍수현 기자 입력 2015-11-08 00:00:00 수정 2015-11-08 00:00:00 조회수 0

◀ANC▶ 지역농협별로 수십 개에 이르는 감귤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귤로장생'이란 새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일단 첫 시범 출하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됐는데요, 앞으로 정착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감귤 선별이 한창인 한 선과장. 광센서 선과기를 통과한 감귤이 차곡차곡 상자에 담깁니다. 출하되는 감귤의 브랜드는 '귤로장생', 새로운 브랜드의 선별작업에 참여한 농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INT▶ "전국에 있는 고객들이 제주도 감귤은 이렇게 하나로 나오는구나 하고 호응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첫 시범경매 평균 경락가는 10kg 한 상자에 2만500원, 일반 브랜드보다 40% 높게 거래돼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광센서 선과기가 설치된 농.감협 선과장 18곳에서 출하됐고, 2천17년까지 모든 농협 감귤 브랜드를 통합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를 가진 일부 농협은 그동안의 홍보 투자비가 적지 않아 기존 브랜드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 무엇보다도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INT▶ "작업장별로 브랜드 품질 기준을 정확하게 지켜주는게 통합브랜드를 성공시키느냐 마느냐하는 기로에 설 겁니다." 특히, 상인을 통해 출하되는 감귤은 브랜드 통합 대상에서 빠져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거란 우려도 있어 꼼꼼한 정책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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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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