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노지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품질이 좋지않은 극조생 감귤이 여전히 출하되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감귤 전체 이미지와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극조생 감귤의 품종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확이 한창인 제주시 조천읍의 한 감귤 과수원. 농장주 권종식 씨는 갈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타이벡 재배까지 해 봤지만 당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아 내년에는 나무를 베어내고 품종을 바꿀 계획입니다. ◀INT▶ 농민 "지금 벌써 극조생은 열매가 거의 다 떨어졌어요.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 도매시장에서도 조생보다 맛과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에 대한 평가는 냉혹합니다. 일부에서는 아예 극조생 감귤을 출하하지 않는 것이 감귤 제값받기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INT▶ 상인 "조생종 맛 제대로 든 거 올려보내는 게 낫죠. 손님들 한 번 사먹어보고 안 사먹어요." 감귤협동조합이 일반 극조생 감귤보다 평균 당도는 1브릭스 정도 높고, 산도는 0.7% 낮은 새 품종을 출시했지만 일본의 우에노 품종을 그대로 들여온 것일 뿐 자체 품종개발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감귤정책과장 "극조생이 감귤 전체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육종연구를 많이 해서..." 지난해 냉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산 오렌지 수입량이 올해는 예년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 감귤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s/u) "이제는 기존의 극조생 감귤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