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교육과 문화를 통한 평화 섬 건설'을 주제로 제7회 평화섬 포럼이 오늘부터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평화의 섬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의 시발점으로 제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육지와 떨어져 독특한 고유 문화를 간직한 섬. 하지만 그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섬은 역사속에서 언제나 전쟁의 배경이 돼 왔다고 학계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오키나와나 미국의 괌, 하와이가 전쟁의 아픔을 간직했고, 제주 역시 냉전 체제 속에서 4.3사건이라는 어두운 과거사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섬은 평화구축 문제를 논의하는 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고, 그 연구의 주체는 바로 세계의 모든 섬들이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섬들 사이에 교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SYN▶ "이웃 섬과의 의사소통을 통한 교류가 먼저 이뤄져야 세계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또 세계 섬 영화제와 같은 공통 축제를 통해 인식을 공유하고, 대학 간 교류를 통한 국제 전문가 양성과정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YN▶ "섬들의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여러 이슈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주와 일본 등 세계 7개 국가의 섬 지역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이번 세계 평화섬 포럼은 내일, 평화섬 정책 청원문을 체결하고 내년에는 서귀포시에 세계 평화섬 센터 설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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