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발전소와 인접한 한 육상양식장에서 고수온의 바닷물이 유입돼 20억원 상당의 전복이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권혁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전복 양식장. 지난달 말 부터 전복이 집단폐사하기 시작해 벌써 100여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제주해역 평균수온보다 2,3도 높은 29도에서 30도의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s/u) 바로 출하가 가능한 3년산 전복입니다. 하지만 뜨거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이처럼 껍데기만 남은채 검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인근의 남제주화력발전소가 발전기를 증설하면서 높은 온도의 냉각수를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부정확한 환경영향평가로 취수구에서 불과 140미터 떨어진 곳에 시간당 최대 3만 9천여톤의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란 겁니다. ◀INT▶(업체측) "의견을 얘기했는데도 다 무시했다..." (c.g) 실제 지난 2천 3년 환경영향평가 당시, 한전 측은 취수구의 위치를 250여 미터 정도 잘못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c.g) ◀SYN▶ "반영이 되야하는데 반영이 미흡했던거 같아요, 그런 기록이 안보이니까..." 한전측은 주변 해역의 수온이 전체적으로 높은데다 배수관 공사 전에도 폐사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 조사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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