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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집중호우, 피해속출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9-05 00:00:00 수정 2007-09-05 00:00:00 조회수 0

◀ANC▶ (정유진) 제주에는 이틀동안 최고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윤상범)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많은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또 밤이 깊어지면서 번영로의 일부 구간이 침수돼 교통이 끊기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간당 최대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제주동부지역. 흙탕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리고 집안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소방차까지 동원돼 배수작업을 펼쳤지만 역부족입니다. 50여 채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고, 집을 잃은 100여 명의 사람들은 대피소에서 구호품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INT▶(이재민) "태풍이 와야지 이러지 다른때는 이러지 않았어요..." (s/u) 이틀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제주도내 도로 곳곳에서는 이처럼 제방과 석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때문에 도로 10여 곳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당근과 마늘 등 막 파종을 시작한 수백 헥타르의 밭은 저수지처럼 변했고, 축사와 하우스 농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INT▶(농민) "한해 농사 망쳤어요..흙이 다 쓸려나가서 이제 씨도 못뿌려요..." 제주도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소형선박의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기관고장으로 조난됐던 어선 1척은 해양경찰에 구조됐습니다. 빗길 렌터카가 전복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지역에는 60에서 150mm의 비가 더내리겠다고 예보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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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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