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군기지설명회가 찬성측 주민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저녁,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반대측 주민들은 설명회장 앞에서 반대를 주장하며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군기지설명회가 열린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찬성측 주민들이 설명회장 안으로 들어가려하자 반대측 주민들이 제지하며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설명회가 시작되기 한 시간전부터 회관 앞에 나온 반대측 주민들은 이번 설명회가 주민들에게 사전 통보없이 3일만에 추진됐다며 공정성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강동균 마을회장 "이런 중차대한 일을 시작 3일전에야 주민들에게 알린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이에 대해 찬성측 주민들은 마을을 위해서는 설명회에 참석해 해군과 제주도의 계획을 들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INT▶ 윤태정 전 마을회장 "무턱대고 반대할 게 아니라 도대체 어떤 계획을 해군이 가지고 있는지 들어야.." 설명회는 해군 관계자들의 몸싸움 제지 끝에 찬성측 주민 100여명만이 입장한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고, 해군의 기지 추진계획과 기지 건설에 따른 도로, 문화시설 건립 등 제주도의 종합발전구상안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회관 밖에서는 설명회가 시작된 뒤에도 20여분간 반대측 주빈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su)"반대측 주민들은 설명회장 입장을 거부한 채 자진해산했습니다." 설명회는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지만 반대측 주민들의 회관 앞 집회에 대한 사전 미신고와 설명회 시작 전 빚어진 충돌에 대해 일부 찬성측 주민들이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어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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