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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도로가 침수+태풍 북상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9-15 00:00:00 수정 2007-09-15 00:00:00 조회수 0

◀ANC▶ 한때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들면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비해 많지 않은 비에도 개통 1주일 된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과 연동 사이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된지 불과 1주일 된 이 도로가 온통 물에 잠겨 도로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입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승용차 한 대가 고립돼 2명이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INT▶(구조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우리쪽에서 연락을 해서 119가 온거지,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당황해서..." 배수관은 주변 야산에서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물로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s/u) 원래 농로였던 이 곳은 서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물줄기가 형성되면서 마치 하천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수백억원이 들어간 새 도로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공사하면서 하수관을 작게 하니까 물이 넘쳐서..." ◀INT▶ "헬기 떠야가지 지금 저위로 올라갈 생각들 말어, 못올라가요..."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원읍과 가시리 지역에는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북상 중인 제 11호 태풍 나리는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시간 당 20km 이상의 속도로 제주를 향하고 있어 내일 오후 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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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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