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달 말 발생했던 택시강도사건의 유력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활고를 겪던 30대가 택시기사를 외진 곳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택시기사 65살 신 모씨가 자신의 택시 트렁크에서 피를 흘리며 탈출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밤. 제주시 삼도동의 한 식당 주차장이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이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로 31살 박 모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지난 4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제주로 왔다 범행을 저지렀다고 밝혔습니다. ◀SYN▶(용의자) "일자리도 못구하고 신용불량자에다 그래서...할말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제주시 화북동에서 택시에 탄 박씨는 자신이 일했던 한림읍의 한 농장으로 유인했습니다. (s/u) 인적이 드문 이 농장 관리사에서 박씨는 흉기로 신씨를 찌른 뒤 돈을 빼앗고 택시 트렁크에 가뒀습니다. 범행 후 신씨가 숨진 것으로 착각했다, 트렁크에서 인기척이나자 급하게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INT▶(형사과장) "의식이 없자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사체를 은닉하기 위해서..." 경찰은 박씨에 대해 강도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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