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봄 관광철에도 성수기 요금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도민과 관광업계는 사실상 요금을 올리는 것이나 다름없는 편법 인상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한항공은 현재 설과 추석연휴 그리고 여름 휴가철과 연말 이렇게 일년에 4번 적용하고 있는 성수기 요금을 내년부터는 봄 관광철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기간은 3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76일간으로 노선은 제주노선에 한정했습니다. (CG) 이에 따라 성인 기준 제주-김포노선 편도요금은 7만 3천400원에서 9만 2천900원으로 2만원 가량 오르게 됩니다. 단체도 인솔자 무임항공권제를 폐지하는 등 요금 할인을 크게 줄였습니다. ◀INT▶ 이용객 "요금을 올린다는 얘긴데,부당합니다." ◀INT▶ 이용객 "도민은 비행기 아니면 갈 수가 없는데, 말도 안 돼요." 대한항공은 공급석을 늘려도 봄철 만성적인 좌석난이 해소되지 않아 탑승률을 고려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봄, 실제 공급좌석을 지난해보다 만 여 석이나 줄인 대한항공의 이런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는 게 업계의 반응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광협회는 태풍 피해로 가뜩이나 어려운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도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려 한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고, 제주자치도도 건교부에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INT▶ 관광협회 "요금인상 효과로 제주관광에 큰 타격 우려.." (s/u) "좌석공급을 늘려 예약난을 해소하려는 노력없이 가격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만 키우는 대한항공의 방침에 관광업계를 비롯한 도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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