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후배에게 성매매시키고 금품을 갈취해 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청소년 성매매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전문 교육이 없는데다, 관대한 처벌 때문에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에 있어야할 10대 청소년들이 얼굴을 가린채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다름아닌 성매매 알선과 강도상해. 6개월 동안 160여 차례 후배에게 이른바 '원조교제'를 강요한 뒤 금품을 빼앗고 폭행했다는 혐의 때문입니다. ◀INT▶(피의자) "우리가 시켜서만 한게 아니라, 그아이가 하고싶어서 한 것도 있습니다. 할말 없습니다." (c.g) 이처럼 10대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검거되는 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현직 교사를 포함해 36명이 입건됐습니다. 또, 알선자가 성인에서 점차 또래 청소년으로 변하는 추세입니다. (c.g) (s/u) 하지만 성매매에 대한 청소년의 책임과 처벌에 관한 전문교육이 전혀 없는데다, 성매수자에 대한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성매수 초범에 한해서는,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는 성불매 학교, 이른바 '존스쿨' 교육을 8시간 이수하면 기소유예하고 있습니다. 성매매가 적발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초범부터 적절한 처벌과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INT▶ "재범자에 대한 특단의 조치, 가중처벌이 법집행과정에서 정말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다." 급변하는 청소년 성 환경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