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등굣길 통학버스와 화물차,승합차가 잇따라 충돌해 외할머니와 손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는 등 19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사고직후 현장에서 사라졌다 붙잡힌 버스운전기사는 만취상태였습니다. 권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출근길 왕복 6차선 도로에 승합차가 심하게 구겨진 채 도로 한 가운데에 뒤집혔고 길 건너편 밭에는 화물차가 두 동강이 난 뒤 운전석만 남겨 놓은 채 버스 밑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와 화물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INT▶(목격자) : "승합차 운전자는 여기 튕겨나와 있었고, 아이는 저기...할아버지는 차 밑에..." 또 버스를 타고 등교길에 나섰던 학생 등 16명이 다쳤고 이 중에 2명은 위독한 상탭니다. (s/u) 승합차와 충돌한 사고버스는 이곳에 서있던 화물차와 충돌한 뒤 50여미터를 밀고 들어갔습니다. 등교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사고 당시 운전사가 과속으로 차를 몰았다고 말합니다. ◀INT▶(학생) "늦었거든요, 그래서 막 달리는데 빵빵거리면서..." 사고 직후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버스 운전사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85%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사고직후 화가 나서 인근 가게에서 술을 사서 마셨다는 주장이지만 어느 가게에서 샀는지는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INT▶(버스 운전자) : "뒷밭에 가서 누웠다가 마을에 가서 술먹고 나와서 택시타고 가다 경찰에 잡혔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고직후 술을 더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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