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산 돼지고기의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 치울 것으로 보여 제주산 돼지고기의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돈산업에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산 돼지고기 값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kg당 3천 원 선에서 형성됐던 경락가는 11월에 들어서면서 2천 500원 대로 급락했습니다. 지난 2천3년 이후 최저 값입니다. 여기에다 연초 대비 40% 정도 오른 사료값에 생산 농가의 한숨은 날이 갈 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양돈농가) "식당에서 찾아주지도 않고, 사료값은 오르고 어디다 하소연 할 수도 없고..." 가격 하락의 주요원인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수입량에 있습니다. 지난해 돼지고기 국내 수입량은 21만 460여 톤, 하지만 올해는 벌써 20만 톤이 수입돼 사상최고치를 뛰어 넘을 전망입니다. 또 전체 수입량의 75%가 일반 식당에서 소비하는 목심과 삼겹살이어서 농가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INT▶(양돈농협) "수입산과 가격경쟁력이 없습니다. 특히 제주산은 물류비가 국내산에 비해 2배 든다는 점에서..." 지난 2천4년 이후 막힌 일본수출길도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다시 재개 될 것으로 보여 서둘러 청정 제주의 대표 1차산업인 양돈업의 활로를 찾을 방안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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