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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유가에 가온도 못한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07-11-08 00:00:00 수정 2007-11-08 00:00:00 조회수 0

◀ANC▶ 국제 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하우스 감귤재배농가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유가추이를 예상하지 못해 가온여부나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표선면의 감귤 하우스. 예년같으면 내년 5,6월 조기 출하를 위해 벌써 가온을 시작했어야 하지만 아직 난방기를 가동할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터 당 450원 선이던 면세 중유가격이 600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INT▶(하우스 농가) "생산단가가 안맞아요, 이렇게 되면 비가림이랑 똑같은거죠, " 가온을 포기할 경우 내년 8,9월 비가림 감귤과 같은 시기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하락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이제 명품과일로 자리잡은 한라봉 역시 고유가의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u) 고유가가 지속되면 내년 2,3월 출하될 이같은 한라봉도 올 겨울 가온을 하지 못해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라봉의 경우 일년에 2~3달만 가온하기 때문에 중유보다 비싼 경유를 사용하는 실정이어서 농가에 입힐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INT▶ "가온하지 못하면 1년 내내 지은 농사 완전히 망하는 거죠, 초기 한두달 가온을 해야하니까요" 유가 100달러시대, 그 거친 파도가 시설 감귤농가를 덮치면서 농심을 애타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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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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