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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비상품 감귤, 농장에서 버리기

홍수현 기자 입력 2007-11-01 00:00:00 수정 2007-11-01 00:00:00 조회수 0

◀ANC▶ 호조세로 출발했던 올해산 노지감귤 값이 최근들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비상품 출하를 막기 위해 불량감귤을 농장에서 버리기 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산 노지감귤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CG) 첫 출하때,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높은 만 3천600원을 기록했던 경락가는 지난달 29일에는 9천400원으로 하락했고, 오늘은 8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 평균 출하량이 첫 출하때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데다, 강제착색으로 썩거나 흠집이 많은 비상품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감귤을 수확하면서 비상품의 경우 농장에서 버리는 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당초 목표량보다 6천톤 많은 7만 6천톤의 비상품 감귤을 열매솎기 운동으로 솎아냈지만 뚜렷한 가격 지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판단에섭니다. ◀INT▶ 제주도 "비상품 감귤 출하 금지에 농가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지만 감귤농가들은 이같은 정책에 큰 기대를 걸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s/u) "밭떼기로 감귤을 사들인 일부 상인들의 비상품 대량 유통 행위를 막지 못하는 한 가격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 농가들의 생각입니다." ◀INT▶ 농가 "상인들은 전부 파는데, 우리는 이것저것 다 걸러내면 남는 게 없다..."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출하되는 비상품 감귤을 막고, 적정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보다 효율적인 정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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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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