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대선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에서 거리유세를 벌였습니다. 이 후보는 제주 전지역 면세화와 역외금융센터 설치, 법인세 인하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선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이 후보는 먼저 특별자치도가 말뿐인 특별자치도라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ＩＮＴ▶ "특별자치도라고 만들기만 할게 하니라 특별하도록 지원을 해야하는데 일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와 함께 제주를 전지역 면세화를 통해 동북아 관광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u) 이후보는 또, 거리유세에서 제주도에서 영어를 공용화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제주상공회의소를 찾은 이 후보는 지역 상공인들의 7대 공약을 전달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후보는 제주자치도의 권한을 헌법에 명문화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법을 제대로 시행하면 된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깜짝 공약으로 외국 돈 거래가 자유로운 역외 금융센터를 제주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ＩＮＴ▶ "아일랜드 더불린 처럼 역외금융센터를 제주도에 만들면, 고부가가치 관광객들도 몰려든다." 이명박 후보의 거리유세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이명박을 연호하며 열띤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