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감귤이 과잉재배와 품질저하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감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주 MBC뉴스는 중국의 감귤산업을 5편으로 나눠 집중 보도합니다. 오늘 첫 순서로 중국의 감귤 재배실태를 홍수현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후베이성 이창시 이링구의 한 감귤농장. 산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농장에서 감귤따기가 한창입니다. 연 평균기온은 16.9도로 서귀포와 비슷하지만 연 평균 강수량이 500밀리미터 정도 적어 감귤의 당도가 높습니다. 또 태풍이 없어 낙과피해도 없습니다. (s/u) "감귤재배에 있어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춘 덕에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당도 12 브릭스가 넘는 감귤생산이 가능한 이곳 이링구 감귤산지는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지원 속에 그 면적이 해마다 2천 700헥타르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많은 농가들이 벼나 차보다 수익이 많은 감귤농사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농가 "귤을 심으면 벼농사보다 수입이 10배나 많다." (CG) 장강 이남 20개 성에서 지난 84년, 17만 헥타르였던 중국감귤 재배면적은 지난해에는 180만 헥타르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간 생산량도 천 800만 톤을 넘어서 앞으로 5년안에 세계 1위 브라질을 추월할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 2천5년, 중국정부가 8~16%의 특산세를 전면 폐지한 이후, 더욱 많은 농가들이 감귤재배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INT▶ 농업부 "특산세 면제는 직접적으로 감귤농가의 생산원가를 감소하는 결과가 돼 감귤산업 발전에 영향이 크다." 제주감귤 재배면적의 85배, 생산량 30배에 달하는 중국감귤. 그 매서운 공세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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