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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년만의 방북

권혁태 기자 입력 2007-11-12 00:00:00 수정 2007-11-12 00:00:00 조회수 0

◀ANC▶ 한동안 끊겼던 제주와 북한 간의 민간 교류가 다시 재개됐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제주도민 70여 명은 2박 3일간 북한에 머물며 백두산과 한라산 공동연구 등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민들이 4년만에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70여 명의 방북단은 이른 아침, 떨리는 마음으로 제주항공 여객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30년 경력의 조종사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INT▶(기장) "30년동안 비행했지만 이번 방북 비행은 가장 큰 추억이 될 듯합니다." (s/u) 이번 도민 방북단은 앞으로 2박 3일 동안 북한에 머무르며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합니다. 제주공항 대합실 전광판에 뚜렷이 새겨진 목적지는 평양, 남북의 특수한 관계를 반영한 듯 국제선으로 표시됐습니다. 2천2년 이후 네번째 방문이지만 한동안 교류가 끊겼던 만큼 관계 회복이 첫번째 과제입니다. ◀INT▶(도지사) "교류가 정례화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두차례 정책 협의회를 통해 한라산과 백두산에 대한 공동 학술연구도 추진합니다. ◀INT▶(사무처장) "우리도 한라산 연구소가 있고, 그쪽에도 천지연구소가 있어서 우선 실현가능한 것 부터 학술교류와 공동 탐사 등을...." 제주자치도는 그동안 감귤과 당근 등 모두 5만 3천여 톤, 170억 원 상당의 농산물을 북측에 보내 남북 협력의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도민들은 이번 교류가 최근 정상회담으로 물꼬가 트인 남북화해와 협력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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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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