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 국제신품종보호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첫 감귤 육종 품종인 '하례조생'의 보급이 시작됩니다. 기존 감귤보다 품질도 뛰어난 것으로 조사돼 차세대 품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묘목 육성장. 80센티미터 정도 자란 감귤 묘목이 포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바로 이 묘목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천992년부터 육종을 시작한 감귤품종인 '하례조생'입니다. (c.g)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지난해 시범 농가 35곳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반 감귤에 비해 당도는 1브릭스 정도 높고 산도는 1%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C.G) 또,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한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연구소와 위미농협은 올해부터 2천여 본의 묘목을 농가에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INT▶(연구소) "11월에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S/U) 올해 보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뒤인 오는 2천 12년쯤에는 이 하례조생 감귤의 상업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귤농가들도 품종 대체와 고품질 감귤 생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고품질 고품질하니까...이걸 시험재배를 먹어봐도 월등히 달다. 수입증대가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 국제신품종보호제도가 시행되면 외국에 품종 수출이 가능해지고 로열티 수입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례조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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