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학원에 있던 어린이들이었고 주변 상가와 주택 수십채가 부서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도로에는 발딛을 틈없이 부서진 유리가 이리저리 깔려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후 4시 20분쯤. 4층 건물 가운데 2층에 있던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곧이어 시뻘건 화염이 2층 건물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건물을 채웠습니다. (s/u) 사고현장 주변 곳곳에서는 폭발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주차된 차량과 유리창이 모두 파손돼 말 그대로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INT▶(피해자) "갑자기 펑하면서 유리창 깨지고 뭐 정신이 없었지 뭐..." 이 사고로 당시 2층에 있던 60살 진 모씨가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주변 주택과 학원에 있던 어린이 등 1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LP가스가 폭발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INT▶(소방본부장) "오전에 가스 통을 교체했는데 그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취재팀의 확인결과, 사고 당시 건물안에서 용접작업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INT▶(목격자) "용접하던 아저씨가 속옷만 남기도 다 불에 타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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