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티베트 사태 등으로 국제 분쟁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죠. 오늘, 이 같은 분쟁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평화장터와 평화책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화창한 5월의 햇살과 녹음 짙은 나무 그늘 아래 어린이들의 알뜰장터가 열렸습니다. 아끼던 장난감과 학용품에서부터 즐겨입던 옷가지까지. 어린이들은 직접 돗자리를 펴고 앉아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SYN▶ "필통 사세요. 필통 600원...필통 사세요." 거래에 사용되는 돈은 현금이 아닌 평화화폐, 물건 한 개 가격은 3천원을 넘지 않습니다. ◀INT▶ 어린이 "제가 용돈을 안 받거든요. 70%는 제가 갖고 30%는 티베트 평화도서관 만드는데 기부하려고 왔어요." 최고 인기상품은 단연 어린이 도서. 아이들은 평화를 주제로 한 동화를 읽어주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나온 부모들도 도서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INT▶ 부모 "여기 물건사면 평화 위해서 다른나라에 도서관 만들어 준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서 책 많이 샀어요." ◀INT▶ 교사 "분쟁지역 어린이를 위해 평화도서관을 지어주는 일에 어린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평화교육의 장으로써 장터를 열었다." 곶자왈 작은학교와 참여환경연대 평화인권센터 등이 마련한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티베트 시각장애인학교 놀이터를 만드는 데 쓰여집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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