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천5년, 더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논란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태환 도지사가 최근 한라산 케이블 카 재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김지사는 지난주 간부회의에서 케이블카 문제에 대한 도의 방침은 이미 결정됐지만 중앙정부의 기준이 엄격해서 추진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c.g) 다시 말해 제주도의 방침은 케이블 카 설치라는 겁니다. 이것은 지난 2천 5년, 타당성이 없다며 논의 종결을 선언한 자신을 발언을 뒤집은 것입니다. 개발 정책 위주의 새정부가 들어섰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당시 타당성이 없다는 근거인 환경부의 엄격한 지침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결국 법적 근거가 바뀌지도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논란을 일으켜 소모적인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세계자연유산 지정으로 생태환경 보호의 가치는 더 높아진 상황에서 케이블카 추진은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INT▶(고유기) "등반로 시설이 이미 잘 갖춰졌기 때문에 더이상 자연보호를 위해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하겠다는 명분은 사라졌다." 환경적인 논란 이외도 도지사가 잦은 말 바꾸기로 스스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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