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탐방객 증가와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고 있는 오름을 보전, 관리하기 위한 휴식년제가 이르면 올해말부터 시행됩니다. 제주상징의 대표적인 오름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구상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물찻오름 정상으로 향하는 길. 등반로 곳곳에 나무 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호젓했던 오솔길은 서너명이 지나갈 정도로 넓어졌고 숲속의 낭만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이처럼 속살이 파헤쳐진 물찻오름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2,3년간 출입이 금지됩니다. 오름 휴식년제가 시범도입되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368개 오름의 훼손 정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오름보전관리 조례 제정이 추진됩니다. ◀INT▶(김양보 과장) "기본적인 식생조사 이후에 복원작업을 시작할 겁니다. 그 이후에 보전 이용시설을 설치해서..." 이같은 휴식년제는 최근 100여 개로 늘어난 오름 동호회 등 탐방객으로 인한 1차적인 훼손을 막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좀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INT▶(환경사진연합) "어떻게 탐방을 해야하는지 교육을 해야하고 오름 산등까지 농경지로 개발되고 있어서 억제할 필요가..." 또, 전체 오름의 40% 정도인 사유지에 대한 규제를 어떻게 하느냐도 휴식년제의 성공적인 시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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