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의회 군사특위가 20개월의 활동기간을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해군기지를 둘러싼 도민 갈등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어서 특위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6년 10월에 구성된 도의회 군사기지건설관련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그동안 진해와 부산 등 국내 해군기지와 호주와 싱가포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해군기지 시찰을 다녀왔습니다. 또, 18차례의 회의와 4차례 결의안을 내놨습니다. ◀INT▶(임문범) "나름대로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동안 활동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해외시찰을 나설때마다 외유 논란이 일었고 보고서마저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시찰 대상지도 해군과 찬성측에 유리한 곳이 많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의회 본연의 임무인 도민사회 갈등 통합에는 별다른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양동규) "해외나갈때마다 부적절했고, 오히려 논란만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또, 특위 해체 시점까지 의원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대상지 변경에 대한 설전을 벌이는 촌극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 나온 해군측은 군항 중심의 해군기지 건설과 강정을 제외한 타지역 배제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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