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자치도가 실시하려던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교육이 택시조합측의 거부로 무기한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조합은 일정조차 협의하지 않은데다 교육내용도 부실해 거부했다는 입장이어서 행정당국의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자치도 인력개발원 대강당. 당초 계획대로라면 닷새 동안, 개인택시기사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질 시간이지만 웬일인지 텅비었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참가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텅빈 강당에 내걸린 '신경제 혁명 실천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라는 거창한 제목이 무색해졌지만 제주도의 입장은 무척 당당해보입니다. ◀SYN▶(도 공무원) "우리가 큰 사고를 내서 실패한 것도 아니고 예산을 낭비한 것도, 사업계획이 잘못된게 없다는 얘기다." 제주자치도는 개인택시운송조합 측이 현실적으로 불가한 택시 감차정책을 요구하며 교육자체를 방해했다는 주장입니다. 반면에 개인택시조합은 제주자치도의 일방통행식 행정과 부실한 교육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운송조합 이사장) "운영계획이나 연력체계 조차 없었다. 더불어 올해나 작년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내용이 뻔해서..." (s/u) 기본적인 일정 조율 조차 되지 않은채 아니면 말고 식의 행정을 펼치는 것이 특별자치도가 이야기하는 신경제 혁명이고 뉴 제주 운동인지 되묻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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