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리법인 병원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여론조사를 앞둔 시점에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는 시차를 두고 반대 기자회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전국 2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건강연대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INT▶(건강연대) "보건의료체계의 공적 성격을 붕괴시키고 의료비 폭등, 의료이용의 양극화를 초래할 영리법인병원 도입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제주대학교 교수 52명도 영리법인 병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강사윤 교수) "중앙정부가 전국적으로 영리법인 병원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제주를 이용하는 기회만 제공해줄 뿐이다." 한편, 제주자치도의 조직적 여론몰이 문건을 폭로한 영리병원저지 제주대책위는 거듭 이번 여론조사의 절차적 부당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영리병원 반대 단체들을 김정일 추종세력으로 묘사한 문건이 몇몇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한 제주자치도의 해명은 거짓이라며 광범위하게 유포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INT▶(고유기, 문건보여주며) "보낸사람 앞에 부서가 명기돼있고, 뒤에 특별자치도라는 것이 분명히 명기돼있다." 이같은 영리법인 병원 반대 움직임은 촛불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s/u) 제주자치도의 여론조사 강행의지 만큼 영리법인병원 반대의 목소리도 거셉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양측의 대립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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