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여름 해수욕장 등 피서지 물가가 지난해보다 대폭 내리면서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물가인하는 제주피서관광의 이미지를 바꾸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완만한 해안과 아름다운 물빛으로 수많은 피서객 찾는 제주시 함덕 해수욕장. 그러나 지난해 해수욕장 불편 신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곳일 만큼 바가지 요금이 극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계절음식점에는 가격표시판이 등장했고, 음식값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내렸습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파라솔 대여료도 절반가까이 낮췄고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자릿세는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INT▶(도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이에요, 이정도면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는데 좋은 가격인듯.." 관광객들도 타지방에 비해서는 높지만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만족한 표정입니다. ◀INT▶(관광객) "비싼 것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니고, 하지만 제주도까지 왔으니까...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제주도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 각종 임대료와 음식값을 내리면서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어나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s/u) 그동안 고질적이던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은 일단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피서지 물가관리가 얼마나 지속되느냐는 겁니다. 제주자치도가 물가관리 기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는 것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INT▶(도 공무원)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가격인하 신고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을 벌여나가겠다." 해수욕장에서 시작된 가격인하 바람이 '비싸다'라는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차츰 지워내면서 피서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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