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이어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과 잦은 해양사고 등으로 해상치안 수요가 늘고 있는 제주 남부 바다를 담당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해양사고 때 신속한 출동 등 치안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남부 해역의 치안을 맡게 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오늘,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해양경찰서가 관할하던 해역 가운데 대정읍 신도리에서 구좌읍 하도리 이남 해역의 치안을 맡게 됩니다. ◀SYN▶ "이어도를 포함한 제주 남쪽 바다를 관할하는 주권수호업무는 매우 중요..." 전국 해경서 가운데 가장 넓은 2만 2천 500 여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역을 담당하는 만큼, 출동한 경비정은 물론 이어도 등과 화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췄습니다. (s/u) "3개 파출소와 5개 출장소를 둔 서귀포해양경찰서가 문을 열게 되면서 제주 해양경찰은 제주와 서귀포 2개 경찰서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하지만 서귀포해경이 보유한 함정은 8대로 동해 등 다른 지방 해경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데다, 인력도 400명으로 100~200명 가량 적어 치안여건은 열악한 상황입니다. 또 지방청 없이 경찰서만 2개 존재하는 체제로 얼마나 효과적인 업무공조를 이뤄내느냐도 관건입니다. ◀INT▶ "해상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제주서와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갈수록 치안유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제주 남부 해역을 효율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배치인력을 늘리고 전용부두를 확충하는 등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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