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때마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계획이 물건너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항을 비롯해 관광공사, 전력 등의 에너지까지 가뜩이나 취약한 제주의 공공부문이 민영화 되기 때문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의 이른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제주지역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1일 1차 발표에서 중문 관광단지와 골프장 매각 결정으로 제2관광 단지 등 제주 관광의 기반시설 조성이 흔들리고 있다면, 이번 2차 선진화 방안에서는 한국공항공사 민영화가 포함돼 제주공항 매각 여부에 따라 교통 기반시설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상공회의소)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인프라시설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 문제는 이런 조치들이 정부의 국정 기조와 맞물려있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INT▶(기획재정부 차관) "경영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영효율화 작업은 기관별 뿐만아니라 공공기관 전체 관리시스템을 포함한 혁신 방안이다." 더구나 다음달 발표될 3차 선진화 방안에는 제주에 전기를 공급하는 남부발전 등 한전 자회사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NG 발전소 계획이 백지화된 마당에 에너지 기반도 민간에 넘어간다면 그나마 공공 부문에 의존하던 인프라 자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정부가 하는 일에 나서서 말할 입장도 아니고 앉아서 지켜보기엔 밀려올 파장이 너무 커서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