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평화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논란

홍수현 기자 입력 2008-10-07 00:00:00 수정 2008-10-07 00:00:00 조회수 0

◀ANC▶ 평화로에 설치된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펜스로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 때문인데, 사전 면밀한 도로실태 조사없이 대형사고만 발생하면 나오는 대책에 논란이 뜨겁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공원 부근 평화로. 지난달 29일,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사고로 10 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앙선 침범에 따른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경찰과 도로관리단, 도로교통공단이 대안을 내놨습니다. 도로 중앙의 분리 화단을 펜스로 교체해 대형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자는 겁니다. ◀INT▶ 도로교통공단 "현재 높이 25cm의 연석은 웬만한 승용차는 다 넘어 버리는데, 75cm 펜스를 설치하면 넘지 못한다." 당국은 우선 사고 위험 구간 9곳 7.4km를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구간에 펜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펜스를 전 구간에 확대 설치할 경우, 주변 미관을 해치고, 공사에만 50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예산낭비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도로관리사업소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충분한 논의 중에 있다." 대형사고만 나면 쏟아지는 대책들. 도로 개설 단계부터 면밀한 조사를 토대로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예산도 절약하는 방안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